무샤라프 "탈레반과 결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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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도쿄.이슬라마바드=연합]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3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 정책을 1백80도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파키스탄 정부소식통을 인용, 4일 보도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다양한 민족 구성을 감안한 연립 정권 수립이 아프가니스탄에 필요하다" 고 말해 탈레반 정권과의 결별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는 3일 "반군을 지지하는 자는 반역자로 간주, 사형에 처할 수 있다" 고 칸다하르의 샤리아 라디오방송 연설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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