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 회장 박순석씨 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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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신안그룹 회장 박순석(朴順石.60)씨의 거액 도박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金洪一)는 29일 朴씨 등 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두리건설 대표 이달용(44)씨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건축업자 郭모(45)씨 등 4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朴씨는 내기 골프와 도박을 하면서 돈을 잃은 하청업자 등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10%씩 선 이자를 떼온 것으로 드러났다" 며 "특히 도박자금만을 입.출금하는 별도의 통장을 만들어 관리해 왔다" 고 밝혔다.

수원=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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