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랑 현수준 유지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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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 석유장관들이 26~27일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산유량을 유지하는데 사실상 합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등 석유 소비국들은 최근 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테러사태의 여파를 감안, OPEC가 산유량을 줄이지 않도록 요구해왔다.

그러나 OPEC는 오는 11월 회의나 그 이전에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OPEC는 유가가 열흘 연속 배럴당 22달러를 밑돌면 즉각 하루 50만배럴을 감산하는 가격조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6일 배럴당 22.94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0.46달러 올랐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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