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강수연 4언더파 공동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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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5)이 2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서코스(파72.5천8백m)에서 개막한 LG레이디카드 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버디 6개, 보기 2개)를 몰아쳐 김수정(30).김순희(34) 등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올시즌 상금랭킹 1위(1억2천7백여만원)를 달리고 있는 강선수는 우승할 경우 상금 2천7백만원을 보태 상금왕 타이틀을 굳힐 전망이다.

지난해와 올해 이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레이크사이드 서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강선수는 이날도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15번홀까지 단독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강선수는 10번홀(파4) 보기에 이어 16번홀(파4.3백33m)에서 1m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상금랭킹 2위(9천6백여만원)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29)는 1언더파 71타(버디 3개, 보기 2개)에 그쳐 공동 14위에 그쳤다. 이달 초 한빛증권 클래식부터 지난주 스포츠토토 여자오픈까지 세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른 정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올시즌 무관왕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내년 LPGA 풀시드를 획득하고 돌아온 이정연(22)은 3언더파 69타로 박현순(29).부형순(30) 등과 함께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지난주 스포츠토토 여자오픈 챔피언인 아마추어 이미나(19.용인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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