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35개 시민단체들은 사퇴를 표명한 김운용(金雲龍)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장 후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李健熙.왼쪽)삼성 회장과 박세직(朴世直)전 한.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추천키로 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다음주 중 문화관광부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추천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경제가꾸기시민연대 박인호 (朴仁鎬)공동의장은 "지금까지 정치적 성향이 짙은 인사들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탓에 부산아시안게임이 정치에 휘둘린 경향이 많았다" 며 "중립적이고 영향력 있는 비정치인이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뜻"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민주당 의원이 차기 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 덧붙였다.
부산=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