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통일부 장관 "북한에 쌀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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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순영(洪淳瑛)통일부 장관은 23일 "대북 쌀 지원 문제는 다른 현안과 연계시키지 않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게 좋을 것" 이라고 밝혀 정부가 조만간 북한에 조건없는 무상 쌀 지원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洪장관은 이날 오전 KBS-1TV에서 방영한 '일요진단' (21일 사전 녹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식량 지원은 국민적 합의를 확인해 남북 장관급 회담이나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전력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정도의 남북간 신뢰가 구축된다는 전제 위에서 얘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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