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인도여부 논의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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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이슬라마바드=특별취재반.외신종합]연쇄테러 사건의 배후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인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18일 열릴 예정이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슬람법 회의가 돌연 연기됐다.

미국의 군사행동 돌입 여부를 결정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돼 온 이번 회의의 연기 이유와 재소집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 등은 탈레반측이 빈 라덴의 테러 연루사실 입증을 전제로 ▶빈 라덴을 중립 이슬람 국가로 인도해 재판받게 하고▶탈레반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것 등을 빈 라덴의 신병 인도 조건으로 미국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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