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의 비(妃)였던 명성황후 생가 부근에 구한말 열강들의 각축전과 일제의 만행을 조각으로 표현한 공원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18일 여주군 여주읍 능현리 명성황후 생가 옆 5천평 부지에 5억원을 들여 일제의 만행 등 4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되는 조각공원을 만들기로 하고 작품 공모에 나섰다.
'격투의 공간' 엔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각축과 암투.갈등의 시대를 상징하는 조각이, '어둠의 자각' 에는 일제의 침략과 만행 속에서 이를 극복하려는 민족혼을 표현하는 작품이 전시된다.
또 '변화의 시작' 은 개화와 변화를 꿈꾸는 조선후기 시대를 압축 표현하며 '번영과 미래' 엔 미래를 향한 도약과 비전을 나타내는 조각들이 설치된다.
도는 이를 위해 20~40세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하기로 하고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신청서와 작품 모형을 접수한다. 031-249-4681.
정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