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백남준 'IT쇼' 개막식 수놓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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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축구축제 월드컵에서 빠뜨릴 수 없는 또 다른 볼거리인 문화행사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17일 ▶12월 1일 본선 조추첨▶내년 5월 30일 개막 전야제▶5월 31일 개막식 행사 등 3대 문화행사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최대 문화행사인 개막식에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비디오 작업이 'IT쇼' 형식으로 선보인다. 한국의 첨단기술의 결집인 초대형 액정표시 장치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살릴 백남준의 작업을 소개,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볼거리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개막 전야에는 3~5개의 월드컵 경기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문화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조수미.신영옥 등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 32개국에 대한 조추첨 행사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지명한 4명과 KOWOC에서 선택한 7명, 일본측 추첨자 1명 등 모두 12명이 추첨자로 나선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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