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대전] 10년만에 동원된 예비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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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시 미 대통령이 14일 예비군 동원령을 내림에 따라 1991년 걸프전 이후 10년 만에 전역 군인들의 대규모 현역 복귀가 이뤄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1차로 승인한 예비군 동원수는 모두 5만명. 미 국방부는 14일 3만5천명을 우선 소집했다.

육군에서 1만명, 공군1만3천명, 해병대 7천5백명, 해군 3천명, 해안경비대 2천명이 동원된다.

이들은 ▶공군기지.항만 경비 및 업무 보조▶추가 테러공격에 대비한 도심 경계 업무▶의료.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주로 수행하게 된다. AP통신은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에 동원되는 예비군 중 일부는 전투기 조종에 투입돼 뉴욕과 워싱턴 상공 초계 비행에도 나설 것" 이라고 전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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