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구제금융 내달 초 최종안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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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변수는 독일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주간지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요청에 응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지원 여부는 그리스가 앞으로 강력한 긴축 프로그램을 지속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이 낼 그리스 지원 분담금은 84억 유로(약 12조4000억원)로 유로존 내에선 가장 많다.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그러나 “일부 유럽 국가 의회에서 구제금융안 승인이 지연되면 IMF의 브리지론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에서 단기 자금을 빌려 충당하고 나중에 유럽 국가들로부터 빌려 이 돈을 갚겠다는 것이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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