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지난 1일 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의 비상임 연구위원직을 맡았다.
김현철씨측은 10일 "현철씨가 평소 관심을 기울이던 21세기 국가 경영학을 연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현철씨가 17대 총선에서 영남권 출마를 희망하는 등 강한 정치재개 의욕을 갖고 있지만, 연구위원에 선임된 만큼 당분간 연구활동에만 전념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현철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주립대학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한 뒤 지난 6월 중순 귀국했다. 최근에는 문민정부 당시 한보사건 등 대형 비리.의혹 사건의 뒷얘기를 다룬 수필집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