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 경주 안압지 연구서 나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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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 경주 안압지 연구서 나와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못인 경주 안압지에 대한 연구서가 나왔다.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박경자 교수가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펴낸 『안압지 조영계획 연구』는 안압지의 구조와 조영 배경, 문화사적인 의미를 해설하고 중국과 일본의 고대 연못을 함께 비교했다. 안압지가 지니는 사상적 의미와 상징성 및 기능을 못 위에 만들어진 건물과 석축 등을 토대로 풀어간다. 못 바닥 처리와 물이 드나드는 곳에 대한 구조적 특성도 자세히 설명했다.

안압지와 중국.일본의 고대 연못을 비교하는 장에서는 안압지가 지닌 구조.기능.입지(立地) 등의 특성을 밝혀내고 외국의 고대 연못과 안압지 사이에 존재했던 상호 영향관계 등을 살폈다. 학연문화사 출판. 1만2천원. 02-865-5072.

*** '디자인 교육 2001展' 열어

예술의전당은 이달 7일부터 한 달 동안 '디자인 교육 2001전' 을 연다.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디자이너들을 배출하는 우리 교육 현장의 상황이 어떤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디자인 전문교육 기관이 지난 반세기 동안 발전해 온 모습과 교육내용을 연대기적으로 회고하고 미래형 디자이너들을 배출하기 위해 현재 교육기관들이 제시하는 비전 등을 소개한다.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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