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티 대구50년 계획'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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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태양에너지 등의 사용 확대를 위한 '솔라시티 대구 50년 계획'이 마련된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경북대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와 용역계약을 했다"며 "내년 11월 솔라시티 대구 50년 계획안이 나오면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 계획을 통해 환경.경제.도시계획 등 모든 분야에서 태양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산업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혁 전략을 제시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선진국의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은 10% 이상이지만 우리나라는 1%를 조금 넘고 대구는 0.4%에 지나지 않는다"며 "환경오염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해 이 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계획에 앞서 다양한 '솔라시티 대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2000년부터 시내버스 1719대 가운데 555대(전체의 31%)를 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한데 이어 2008년까지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로의 전환, 환경친화적 에너지 생산 및 이용 등을 담은 대구시 에너지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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