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은 4일 거북 중 가장 큰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 (사진) 두마리를 국내 처음으로 에콰도르에서 들여와 5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희귀종인 이 거북들은 나이 다섯살에 체중이 각 1백30㎏ 가량이며 등갑의 길이가 1.2m에 달한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1월 에콰도르 키토동물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우호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갈라파고스 거북을 기증 받았다.
이 거북들은 국제보호동물로 지정돼 있으며 에콰도르 정부가 암수 반출을 금지하고 있어 이번에 수컷 두마리만 반입됐다. 대공원측은 이 거북들을 동물원 남미관에 전시한다.
김성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