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영화] SBS '트리거 이펙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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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트리거 이펙트(SBS 밤 10시50분)= '쥬라기 공원' '미션 임파서블' 등 굵직한 흥행작의 각본을 쓴 재간꾼 데이비드 코엡의 감독 데뷔작이다.

어느날 대도시에 전기가 끊겨 극도로 혼란한 상황이 벌어지는 설정을 심리 묘사만으로 잘 보여줬지만 결말 부분으로 갈수록 산만해진다는 평이다.

매튜(카일 맥라클란)와 애니(엘리자베스 슈)부부는 아이가 열이 심하게 오르자 병원에 연락한다. 하지만 병원은 통신이 끊긴 상태다.

친구 조가 찾아와 전날밤 시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말한다. 이들은 정전으로 교통 신호 체계가 마비되고 차와 사람이 뒤엉킨 것을 보고 경악하는데….

1996년작. 원제 The Trigger Eff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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