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애거시, 결승진출 좌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스엥 스칼켄(네덜란드)과 미국 테니스의 차세대 기대주 앤디 로딕(18)이 레그 메이슨 클래식테니스대회(총상금 80만달러)에서 우승을 다툰다.

10번 시드인 스칼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톱 시드인 앤드리 애거시(미국)에게 2 - 1(3-6, 6-4, 6-4)로 역전승하고 결승에 올랐다. 스칼켄은 2세트부터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애거시의 실책을 유도해 승부를 뒤집었다.

전날 "동거 중인 스테파니 그라프와 반드시 결혼하겠다" 고 발표했던 애거시는 이날 무려 32개의 실수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9번 시드 로딕은 마이클 창(미국)을 2 - 0(6-4, 6-3)으로 완파하고 올해 세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로딕은 1세트부터 창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공략, 착실하게 포인트를 얻으며 쉽게 이겼다.

[워싱턴 AP=특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