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새 CEO 폴 오텔리니 내년 5월 경영진 대폭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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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앤드루 그로브(68)회장이 내년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는 1968년 회사를 공동 설립한 뒤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

인텔은 11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 내용에 따르면 내년 5월 18일 정기 주총에 맞춰 폴 오텔리니(54.사진)사장 겸 최고영업책임자(COO)가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며, 크레이그 배럿(65)현 CEO는 회장직을 맡는다. 그로브 회장은 수석 고문으로 물러앉는다.

오텔리니는 비(非)엔지니어로는 처음으로 인텔의 CEO를 맡게 된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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