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어선 보복나포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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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국어민총연합회 산하 부산근해연승협회 소속 어민 1백여명은 일본의 어선 나포에 항의해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어민들은 지난달 30일 일본 쓰시마 서쪽 13.2마일 해상에서 장어잡이를 하다 일본 순시선에 나포된 풍년호(22t.선장 정연기)와 선일호(27t.선장 김태일)가 영해 12해리를 벗어났는데도 일본이 직선기선을 적용해 불법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일본측이 주장하는 직선기선은 국제법상 허용되지도 않고 남쿠릴열도에서 우리 어선 2척을 나포한 것은 우리 어선들이 꽁치잡이를 강행한데 대한 보복" 이라고 주장했다.

부산 =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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