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헬름스 미국 상원의원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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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6선의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80.공화.노스캐롤라이나주.사진)은 미국 의회 내 대표적 보수강경파로 소문난 인물. 지난해 11월엔 두명의 동료의원과 함께 황장엽씨를 초청했다가 한국 정부의 반발로 무산되는 등 파문을 겪으면서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졌다.

1996년부터 지난 5월까지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아 미사일방어(MD)체제 도입을 지지하는 등 미국 정부의 강공외교 정책을 지원했다.

96년 쿠바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결정한 '헬름스버튼' 법안이 그의 작품이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94년엔 상원 외교위원 시절 '헬름스 재단' 을 통해 대만.쿠웨이트 등 외국 정부의 돈을 받은 사실이 폭로돼 한때 정치 생명이 위협받기도 했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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