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비용절감계획 대폭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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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방부가 올해 초부터 향후 5년간 인건비 10%를 절감하겠다던 경상비 절감대책을 크게 축소조정했다.

국방부는 26일 김동신(金東信) 장관과 3군 참모총장 등 군수뇌가 참석한 가운데 군무회의를 열고 "앞으로 5년간 행정비와 인건비 등 경상비 1천5백10억원을 절감하기로 확정했다" 고 밝혔다. 이는 인건비 3% 수준으로 당초 절감목표에 훨씬 못미친다.

국방부가 당초 절감키로 검토했던 ▶휴가수당 절감▶장성 명예퇴직 수당 축소 등의 대책은 모두 취소됐고, 후방 향토사단의 부사단장을 두명에서 한명으로 줄여 11억원을 절감하는 내용 등만이 반영됐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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