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대체에너지 개발 2억달러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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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북도는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에 앞으로 10년간 최대 2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독일의 테라바트사와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양해각서의 체결은 지난 6∼17일 이원종(李元鐘)지사의 독일 등 유럽 3개국 순방 중 이뤄졌다고 도는 밝혔다.

테라바트사는 지열을 에너지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에는 충주 연수온천지구 개발에 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스위스 ·러시아 등을 방문한 李지사는 또 니더작센주 등 독일의 주(州)정부와 투자유치 협상을 벌여 8월께 준공되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독일의 바이오산업 등 첨단 분야 연구기관 및 기업의 국내진출을 위한 ‘한 ·독 산학협동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러시아에서 李지사는 모스크바에 충북무역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이곳 경제인들과 수출상담회를 열어 연간 쌀 4백t을 포함,1백만달러 규모의 충북산 농 ·공산품 수출 계약을 했다.

李지사는 에너지개발사업과 관련 “이미 기초조사를 하고 돌아간 관계자들이 11월께 다시 방한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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