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김태현 한국신기록 번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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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한국 역도의 간판주자 김태현(32.보해양조)이 남자역도 최중량급 인상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김선수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 1백5㎏ 이상급에 출전, 인상 3차 시기에서 2백2. 5㎏을 들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기록은 김선수가 지난해 9월 시드니 올림픽에서 기록한 2백㎏이었다.

김선수는 2차 시기에 1백85㎏을 들었으나 카타르의 자베르 살렘이 2차 시기에서 2백㎏에 성공하자 과감하게 17.5㎏을 늘린 2백2. 5㎏을 신청,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그러나 살렘이 3차 시기에서 2백5㎏을 들어 1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김선수는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살렘은 용상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5㎏ 능가하는 2백55㎏을 들어올려 합계 4백60㎏으로 김선수(합계 4백37㎏)를 누르고 3관왕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3.은16.동11개를 따내 중국(금24.은6.동6)과 카타르(금11.은2.동3)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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