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14일 오후 2시 원지동 개나리골에서 추모공원(화장장) 부지 선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삼림욕장 개장식을 갖는다.
서초구 관계자는 "별도의 삼림욕장 시설을 한 것은 아니지만 화장장 부지로 선정된 개나리골 일대가 삼림욕을 하기에 좋은 곳이란 사실을 알리기 위한 행사" 라고 말했다.
지난 9일 화장장 부지 확정 발표 후 구 차원에서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남호(趙南浩)구청장을 비롯해 1천여명의 주민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계산 화장장건립 반대 투쟁위원회는 14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청계산 지킴이 발대식' 을 열고 청계산 산신령에 대한 진혼제를 지낸다.
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