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심각한 폭발 야기"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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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이징 교도=연합]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일본이 한국과 중국의 역사 왜곡 교과서 수정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역사는 바꿀 수 없는 것" 이라며 강한 유감과 불만을 표시했다.

江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일본의 자민.보수.공명당 등 연립 3여당 간사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역사에 불을 놓는 행위는 심각한 폭발을 야기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고 배석한 일본 관리가 전했다.

江주석은 향후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1998년 양국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기 바라며 이는 아시아 전체의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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