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엠코타운’ 랜드마크 단지 조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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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엠코타운’ 랜드마크 단지가 조성된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최근 상도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의 재개발 아파트 건설사업을 잇따라 수주, 아파트 단지 건설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엠코가 상도동에서 선보일 엠코타운은 3개 단지 총 2742가구에 달한다.  현대엠코측은 대기업 계열사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앞세워 상도동 일대 엠코타운 건설을 기반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어서 주택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도동 ‘장승배기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시공사를 현대엠코로 잠정 확정했다. 이 지역주택조합은 당초 한양주택을 시공사로 선정해 ‘상도 한양수자인’이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업무대행사인 동은건설측에서 한양주택과 시공비 문제로 마찰을 빚어오다 한양주택 대신 현대엠코로 시공사를 전격 교체한 것이다. 대행사측은 최근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인근에 상도한양수자인 견본주택을 본격 오픈하고 조합원 모집 및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한양주택과의 마찰로 사업 일정 지연이 우려되자 현대엠코를 새 시공사로 선정한 것이다. 대행사측 관계자는 “한양주택보다 현대엠코가 브랜드 인지도나 대기업 이미지, 재무구조 측면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시공사를 교체하는 것에 대해 조합원들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상도동 서울 지하철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들어설 상도 장승배기지역주택 조합아파트(엠코타운)는 지하 4층∼지상 34층짜리 3개동에 총 301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가운데 주민 몫인 54가구를 제외한 247가구에 대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1590만원선으로 주변 신규 분양아파트 시세보다 3.3㎡당 300만원 정도 저렴한 편이라고 지역주택조합측은 설명했다. 현대엠코는 이에 앞서 상도동에서 종전 한진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추진하던 상도134지역주택조합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넘겨받아 분양을 진행 중이다. 상도134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총 1559가구로 대규모 재개발 단지다. 지난 2001년 조합이 설립된 후 8년간 사업을 추진해 오다 부동산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조합측은 지난해 시공사를 한진중공업 대신 현대엠코로 교체하고 사업을 재개했다. 상도134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장 바로 옆에서 추진돼온 한전상도동연합지역주택조합 사업장도 최근 신안종합건설에서 현대엠코로 시공사가 변경돼 엠코타운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지하 4층, 지상 10∼20층짜리 16개동 882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 지역도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기존 시공사의 재무 부담 영향으로 현대엠코가 새롭게 시공을 맡게 됐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대기업 회사의 재무구조나 자본조달 능력을 높게 평가해 시공사로 선정됐으면 좋겠다는 조합들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상도동 일대를 현대엠코의 상징성을 담은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상도동 장승배기 현대엠코 홈페이지 http://www.sangdohanyang.co.kr 블로그 http://blog.naver.com/sangdosujain 카페 http://cafe.naver.com/sangdosujain<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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