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특수수색대 이야기 담은 '대한민국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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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에비뉴엘에서 영화 '대한민국 1%'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1%'는 해병대 특수수색대에 최초로 여부사관이 부임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주인공은 배우 임원희와 이아이다. 여부사관 이유미역에 이아이, 그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수색대 1팀장 왕종팔 하사 역에 임원희다.

임원희는 제작보고회의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군대에 왔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며 "날씨가 안 좋을 때 상륙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고무보트 밑에 깔리기도 했다. 당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는데 일부 위험한 장면들도 있었다. 우리 영화 안전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아이는 "운동과 체력훈련을 많이 했다. 수영만 하루에 4㎞를 했을 정도였다"며 "총검술, 제식훈련 등 여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배우는 것도 힘들었다"고 했다. '대한민국 1%'는 지병으로 사망한 고(故) 조명남 감독의 유작이다. 조 감독은 촬영을 마무리하고 녹음 편집을 하던 지난 2월 별세했다. 영화는 내달 6일 개봉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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