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모공원 최종후보지 발표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서초구 주민 2천여명이 청계산 입구에서 구(區)내 화장장 건립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청계산 개나리골 화장터 건립 반대 궐기대회' 를 열고 구호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이날 연설에서 "서울시는 당사자인 구청과 구민에게 의견도 묻지 않은 채 일을 처리하고 있다" 며 "광릉수목원과 비교할 만큼 자연환경이 빼어난 청계산을 화장터로 만드는 것은 환경파괴 행위" 라고 주장했다.
주민투쟁위원회 김덕배 사무총장도 "최종발표에서 원지동이 낙점될 경우 1인 시위.삭발투쟁.법적대응 등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반대투쟁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