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기린컵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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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일본이 유고슬라비아를 꺾고 기린컵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2 - 0으로 꺾은 일본은 4일 오이타에서 열린 마지막날 유고와의 경기에서 이나모토 준이치(감바 오사카)의 결승골로 1 - 0으로 이겼다.

일본은 3개국이 풀리그를 펼친 이번 대회에서 2전 전승으로 우승, 상금 10만달러(약 1억3천만원)를 차지했고, 92년 3개국 라운드 로빈 방식이 채택된 이후 다섯번째 우승했다.

이나모토는 전반 21분 야나기사와 아쓰시가 패스한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 국가대표로 출전한 22경기만에 첫 골을 뽑아내는 감격을 맛봤다.

일본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준우승하면서 얻은 성과를 보여줘 기쁘다" 며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발전했고, 자신감도 더 커졌다" 고 말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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