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연기금이 외국인 매도공세 막아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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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외국인과 치열한 공방에서 연기금이 일단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한때 590선 밑으로 밀렸던 종합지수는 연기금이 투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94포인트(0.49%)오른 597.25로 마감했다. 삼성전자.포항제철 등 핵심블루칩이 올라 종합지수를 지탱했고, 국민.주택은행과 현대증권 등 금융주도 많이 올랐다. 그러나 거래량이 2억2천만주로 닷새째 2억주대를 맴돌았고 거래대금은 1조원 정도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 지수의 약세에다 연기금 투입 혜택에서 소외돼 0.16포인트(0.20%) 하락한 77.49로 마감했다.

IMT-2000동기식 사업자 조기선정에 대한 기대감에 LG텔레콤.하나로통신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 케이디이컴.씨엔씨엔터 등 전자화폐 관련주가 새로운 테마로 부상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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