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자녀에 대학 등록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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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이르면 내년부터 초.중.고 교사에게 대학생 자녀의 등록금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총과 2001년 상반기 교섭에서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대학학비보조수당을 신설키로 합의, 7백32억원의 관련예산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당규모는 대학생 자녀 1인에 한해 연간 국.공립대학 평균 등록금의 50% 수준인 1백34만6천원이다. 지급대상 교사는 전국에서 5만4천여명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또 현행 8만원인 학급담임 수당과 5만원인 보직교사 수당을 내년부터 2만원씩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7개항의 교섭합의서는 29일 정식 조인될 예정이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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