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 수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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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7일 교원에 대한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을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원단체간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 다음달 여름방학 전에 교원 성과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군현(李君賢)신임 교총 회장은 지난 26일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를 방문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성과상여금 지급을 희망하는 요구가 높아 일단 차등지급을 받아들이겠으며 방학 전에 지급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교원 성과금 지급 방식은 전체 교원 중 근무성적평정.수업부담 등을 따진 평가성적 상위 30%에게 기본급의 90%를 주고 나머지에게 기본급의 40%를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모든 교원에게 성과금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다음주 초 교총.전교조.한교조 등 교직3단체와 협의를 갖는 등 지난 5월 이후 한동안 중단했던 성과금 지급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성과금으로 이미 2천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어 교직단체간 합의가 이뤄지면 여름방학 전에 지급하겠다" 고 밝혔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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