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교래리 관광농촌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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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가 테마형 관광마을로 조성된다.

제주도 북제주군은 26일 최근 개장한 미니어처 공원인 미니월드와 제주지방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공장, 제주경주마육성목장, 분화구 관광지인 '산굼부리' 가 있는 교래리 마을을 '관광농촌마을' 로 육성키로 하고 이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작업에 착수했다.

군은 교래리가 기생화산이 산재한 제주도내 중산간 지역에 위치,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많은 관광지를 보유해 테마관광마을 조성에 가장 유리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1백3가구 2백71명이 사는 소규모 마을인 교래리에는 최근 26곳의 사슴농장과 3곳의 승마장이 운영돼 체험농장으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또 제주삼다수 공장의 경우 수학여행 학생등의 견학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앞으로 5년내 군유지등에 조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제주돌박물관 부지도 교래리에 위치, 각각의 명소.관광지를 연계해 이 마을을 특화된 관광마을로 만들 방침이다.

북제주군 관계자는 "제주공항에서 30분 거리라는 지리적 특성과 경관등 요소, 체험농장.관광지등의 인기를 묶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마을개발 전략을 빠른 시일내에 만들어 내겠다" 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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