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연쇄살인범 방송 최초 심경고백 “살인하기 무서웠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월 29일, 20대 송모씨를 강도, 성폭행한 후 살해한 범인이 검거됐다.

추가적으로 밝혀진 강도 살인 사건만 3건. 피의자는 송모씨를 살해한 26일 밤부터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채 택시 영업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4월 2일, 유가족들이 울분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현장검증에도 태연한 태도로 임한 피의자.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동료들은 7개월 동안 결근 한번 없이 성실하고 조용하게 근무했던 피의자가 범인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밝혀진 사건의 피해자들 중 유일한 생존자인 1월 피해자 역시 임신했다는 거짓말에 자신을 산부인과 앞에 내려준 피의자가 연쇄살인을 저지를 위인 같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손발을 테입으로 묶는 방법 등 범행수법이 매우 엉성했다는 피의자.

또 처음 살인을 저지르고는 너무나 겁이 나 혼자 있기를 두려워했다는 그의 심경 고백이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MBC '네 마음을 보여줘'는 4월 5일 방송을 통해 피의자가 왜 이같은 흉악범죄를 저지르게 됐는지 그 심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방송은 4월 5일 오후 6시 50분.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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