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6월 2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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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비가 개인 날/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녹음이 종이가 되어/금붕어가 시를 쓴다”(김광섭의 ‘비 개인 여름 아침’중에서)비가 안오면 가물어서 걱정,비가 오면 너무 많이 와서 걱정.

우산 장수 ·나막신 장수 아니라도 올해는 비 걱정에서 벗어날 날이 없다.장마를 앞둔 지금,근심에 지친 마음 잠시 가라앉히고 여름날의 고요 잠겨보는 여유를 찾으시길.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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