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주가 사상 최고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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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25%) 오른 1723.49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가장 높았던 1월 21일의 종가(1722.01)를 뛰어넘은 것으로, 2008년 6월 20일(1731.00) 이후 최고치다.

이날 1723.49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725.39까지 올랐다. 이후 개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이날 352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6일째 매수를 이어간 외국인이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만2000원(1.42%) 오른 85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이전 최고가(1월 21일)인 85만원을 뛰어넘었다. 현대차도 이날 7000원(5.79%) 급등하며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올 1분기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0.6%로 세계 주요 40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헝가리의 BUX 지수가 14.22%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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