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경제 비상대책 강구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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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은 "가뭄 극복을 위해 비상사태에 준하는 개념으로 정부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 수자원을 총동원하는 총력태세를 갖추라" 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박재욱(朴在旭)의원은 "농작물 재해보험을 과감히 보완하고, 가뭄 피해지역을 농업재해지역으로 선포해 세금 감면과 생활비.학자금 지원 등을 하라" 고 주문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는 회담에서 가뭄 성금으로 의원 1인당 30만원씩을 세비에서 걷기로 했다. 국회는 13일 모든 상임위 일정을 취소하고 의원들이 가뭄극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질문에서 재벌개혁과 관련, 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4대 개혁이 실패한 만큼 정부는 경제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수출.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경제비상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양수 기자

사진=김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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