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English] That really…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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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혈통의 8분의 1이 흑인이고, 8분의 7은 백인이라면 그 사람은 백인일까 흑인일까. 1백년 전 미국에선 흑인으로 간주되었다.

미국 대법원은 1896년 플레시 대 페르거손(Plessy vs. Ferguson)재판에서 이런 판결을 내렸다. 재판의 주인공이었던 Homer Plessy의 고조부모 중 한 사람이 흑인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백인이나 마찬가지인 그가 "흑인이니까 흑인 전용 기차칸을 타라" 는 요구를 받자 반발, 소송을 제기했으나 졌다.

이 판결은 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이 있기 전까지 특히 남부에서 짐 크로(Jim Crow)법이란 이름하에 공공연하게 인종차별(segregation)정책을 합법화하는 근거로 이용됐다.

A: Do you think if your great-great-grandfather was a Korean, then you would be too?(만약 너의 고조 할아버지가 한국인이라면, 너도 똑같이 한국인이 되는 거야?)

B: What have you been eating lately? You' re making no sense!(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마. )

A: Well that' s what the Supreme Court had said in Plessy vs. Ferguson case.(플레시 대 페르거손 재판에서 대법원이 내린 판결이야. )

B: What! That really blows my mind.(뭐, 기가 막혀 말도 안나온다. )

할아버지는 'grandfather' 다. 그렇다면 증조 할아버지나 고조 할아버지는?

간단하게 'grandfather' 앞에 'great' 란 단어를 붙이면 한 대씩 올라 간다.

'great-grandfather' 는 증조부, 'great-great-grandfather' 는 고조부가 된다.

"What have you been eating lately?" 는 "지금 뭘 먹고 있니?" 란 뜻인데, 위와 같은 구어적 표현에선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어?" 란 의미로 해석된다.

'make no sense' 는 '말이 안된다' 는 뜻이고, "What have you been eating?" 과 함께 사용되면 "지금 무슨 말 하고 있어?" 란 뜻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blow one's mind" 란 숙어는 '놀라다' 라는 뜻. 위처럼 "너무 놀라 상상이 안된다" 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문의 :

조영재 : <뉴욕교육센터 원장 · jls 어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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