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인사 3명 입국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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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쿄 교도=연합]일본은 다음주 도쿄(東京)에서 열릴 예정인 역사교과서 왜곡 항의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신청을 한 북한인 3명에 대해 입국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집권 자민당 관리들이 6일 밝혔다.

관리들은 마키타 구니히코(□田邦彦)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당 외교위에 이들 북한인에 대한 외무성의 입국불허 결정을 전달했다면서, 마키타 국장은 아베 신조(安培晋三) 관방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련부처의 관계자 협의를 거쳐 이들에 대한 입국불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무성의 소식통들은 정부가 각종 국제행사 참석이나 친선 목적 등으로 입국허가를 신청한 북한인들에게 입국을 허가해온 전례로 볼 때 이번 입국불허 결정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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