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정조회장 "새역모교과서 채택 지원" 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도쿄〓오대영 특파원]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자민당 정조회장에게 내년부터 사용될 역사교과서가 공정하게 채택될 수 있도록 엄중 감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이는 사실상 자민당이 우익단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새역모)의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소는 지방 정조회장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민주당 일부와 사민당이 '새역모' 교과서의 채택 저지방침을 밝힌 것은 정치권이 명백하게 교육에 부당 개입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