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쌀 막걸리를 공식행사 건배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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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북도가 쌀막걸리를 공식 행사의 건배주로 사용하는 등 쌀을 주 원료로 하는 전통주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쌀 소비를 늘리고 쌀을 재료로 한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올해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막걸리 생산시설 현대화 및 쌀가공식품 생산공장 신·증설, 기계·장비 설치, 위생시설 보완 등이다. 또 쌀 가공식품 소비를 늘리기 위해 공식 행사 때 사용하는 건배주·연회주 등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 막걸리와 전통주를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직속기관과 사업소는 물론 시·군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한편 민간에서도 이에 적극 동참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막걸리를 100% 쌀로 만들었을 때 쌀 소비량은 750㎖짜리 1병에 125g으로 밥 한 공기에 소요되는 쌀 112g보다 많다는 분석에 따라 소주·맥주 등을 쌀 막걸리로 대체할 경우 쌀 소비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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