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부인에 옷로비" 주장 이신범씨 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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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검찰은 1999년 전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남편 구속을 막기 위해 정권 실세들의 부인들에게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이신범(李信範)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30일 불구속 기소했다.

李전의원은 옷로비 의혹사건 때 한나라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이형자 리스트에는 실세 부인들이 李씨측으로부터 값비싼 미술품과 옷을 선물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고 주장해 김중권(金重權)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부부 등에게 고소당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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