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밴 5000대 리콜 “엔진 룸 화재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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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지역에서 중형 밴 5000대를 리콜한다. GM은 26일(현지시간) 엔진 룸에 갑자기 불이 날 위험이 있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도요타자동차의 리콜 사태가 한창이던 올해 2~3월 생산된 시보레 익스프레스, GMC 사바나 등 중형 밴 모델이 대상이다. GM은 배터리 충전용 교류 발전기에 결함이 있다며 이를 수리할 때까지 해당 모델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GM 측은 소비자들에게 차량 운행을 중단하고, 차를 실외에 주차하되 주변 건물이나 차량과 거리를 두라고 당부했다. 리콜 대상 차량 5000대 가운데 1300여 대는 기업이 업무용으로 구입하거나 렌터카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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