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검찰인사 호남 편중"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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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7일 검찰인사에 대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겨냥해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호남 편중인사에 불과하다" 고 주장했다.

權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사장 승진 6명 중 3명, '빅4' 보직 중 절반이 호남 출신" 이라며 "특정지역 사람이 검찰총장.법무부차관.서울지검장.대검 공안부장을 맡아 법무부장관은 숨쉴 곳이 없게 됐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검사장급 이상 40명 중 영남과 호남이 각 14명으로 동수인데 호남 편중이란 주장은 정치공세" 라고 반박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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