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인조 웨스트라이프 내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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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백스트리트보이스와 함께 현재 보이밴드의 양대 산맥으로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영국의 5인조 남성보컬그룹 웨스트라이프(사진)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2집 '코스트 투 코스트' 의 첫 싱글 '마이 러브' 로 다시 한번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웨스트라이프의 이번 공연은 가장 비싼 R석의 경우 지난달 예매 시작 하루만에 매진되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99년 첫 앨범 '웨스트라이프' 에 수록된 노래 가운데 무려 여섯 곡이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데뷔와 동시에 확고한 인기 아성을 굳힌 웨스트라이프는 2년만에 전세계적으로 1천만장이 넘는 앨범을 파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몇년 사이 팝 음반 판매가 극도로 위축된 한국에서도 2집이 지금까지 15만장 이상 팔려나갔다.

전통적인 팝발라드에 충실한 웨스트라이프의 노래들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화음, 꽉 찬 듯한 느낌을 주는 곡 구성과 편안한 리듬으로 한국인의 감성에도 잘 맞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젊은 여성팬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오프닝은 독일의 청춘 스타 크리스찬 운더리치가 맡았다. 최근 베스트 앨범을 한국에 선보인 크리스찬 운더리치는 연기와 노래를 겸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신세대 스타다. 31일 밤 8시 잠실 실내 체육관. 1588-7890.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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