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원금보증 해외펀드 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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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씨티은행이 지난 달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원금을 보증하는 해외펀드시리즈 '씨티가란트-생명공학편'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펀드는 판매 19일만에 판매액 6백9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 11개 금융기관(판매회사)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1백17개 해외펀드들의 총 판매잔고가 1천4백86억원임을 감안하면 단일상품으로써 판매 성과는 괄목할만 하다.

'씨티가란트-생명공학편'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생명공학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로 특히 씨티그룹이 미국달러로 투자원금을 지급보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3년 만기로 운용되지만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고 이달 28일까지만 한시 판매되는 단위형 뮤추얼펀드다. 최소투자금액은 1만달러.

이 펀드의 자금은 미국.유럽.일본에 있는 25개의 유망한 생명공학 관련기업 주식의 바스켓을 구성, 이 바스켓에 대한 주식인수권과 S&P기준 AA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한다.

'비아그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화이자, 여성관련 제약분야에서 독보적인 독일계 제약회사 쉐링,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암젠 등이 이 바스켓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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