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원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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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남 창원시 대원동 일대 노후 아파트가 모두 재건축 된다.

창원시는 대원1구역(대원동 37-1번지 일대)과 대원2구역(40번지 일대) 노후 아파트에 대해 재건축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대원 2구역 재건축추진위원회에서 신청한 재건축 안전진단 결과, 재건축 대상으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원 2구역은 1981~86년 완공된 5층짜리 아파트 34채 1570가구가 철거되고 21~26층짜리 16채 1570가구가 2016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재건축 구역 바로 옆 창원천 도로와 대원초등학교 앞길을 확장하기로 했다. 또 대원 1구역과 연계해 녹지공간을 늘리고 단지 내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하기로 했다. 건물 간격도 늘려 건물을 배치할 방침이다. 앞서 5층짜리 20채 810가구가 있는 대원 1구역은 21~25층짜리 10채 888가구로 재건축 결정이 났다. 창원에서는 용호동 용지 1· 2단지 아파트 등 노후아파트 단지 10여 곳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포함되면서도 자연마을로 남아있는 불모산동 죽골마을(33가구 77명 거주) 일대 1만6180㎡를 개발한다.

내년 2월부터 연말까지 50억원을 들여 주민 숙원인 도로 확장, 주차장 설치, 공원조성 사업을 하는 것이다. 시는 죽골마을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 국가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변경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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