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낙하산인사 금지 법개정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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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11일 "공(公)기업 낙하산 인사의 폐해를 막기 위해 '정부투자기관에 관한 법' 을 개정, 정치 경력자나 자격 미달자의 기관장 선임을 막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에서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사장.감사 등에서 실무 간부까지 무차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며 국회 차원의 공동조사를 요구했다. 그는 "현 정권의 공기업 인사는 사실상 일오회(16대 출마를 자진포기한 민주당 출신 15대의원 모임)에서 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은 10일 "공기업 임직원 인사는 합리적이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며 "국민의 정부와 과거 정부의 공기업 인사현황을 놓고 공개토론을 하자" 고 제의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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