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파일] 짓다만 건축물 '흉물' 방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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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02년 상반기 양양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양양군 관내에 아파트.콘도미니엄.호텔 등 짓다 만 건축물이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1996년 D건설이 양양읍 서문리에 4백8가구의 아파트 공사를 시작했으나 99년 10월 지하층 골조 공사 후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했다. K건설이 97년 손양면 하왕도리에 착공한 1백93가구의 아파트도 터파기 공사 후 98년 4월 공사를 중단하는 등 양양군 관내에만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가 3개 단지 6백85가구에 이른다.

신성리조트가 96년 공항 인근인 손양면 오산리에 공사를 시작한 콘도미니엄과 호텔도 자금난으로 지하 골조물 공사만 한 채 공사를 중단했다.

양양군은 공사 중단 건축물에 대해 사업 재개를 종용하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업체가 도산했거나 자금난을 겪고 있어 재착공되지 않고 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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