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4월 2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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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봄이면 꽃 구경에 눈은 즐거워도 몸은 피곤하다. 아무리 자도 잠은 모자라고, 천근 무게의 눈꺼풀이 절로 감긴다.

춘곤증은 낮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생활 리듬에 몸이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기분도 영향을 받는다.

춘곤증에 해당하는 영어 'spring fever' 는 우울증세도 함축한다. 운동부족인 사람일수록 정도가 심하다니 처방은 짐작할 듯. 계절 음식과 산보가 필요한 주말이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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